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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예비 학생

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사실 사적인 일 같은 건 기록을 안 하려고 했는데

오프라인으로 일기장에 적자니 많은 분량에 손이 너무

아플 거 같아 고심 끝에 카테고리를 만들어보았다.


너무 이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거의 확실하게

정한 거나 마찬가지라서 예비 학생이라 명해 보았다.

만약에 정말로 정식 학생이 되면 학생의 삶 정도로

차후 이름이 변경될 수도 있다.


아직 확실시되지 않은 것만큼 어제의 결정에 대한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내가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요지는 오늘 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은 참고로만 하지 너무 부담스럽거나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말자이다. 그랬다간

괜히 스트레스만 받고 공부를 하며 학위를

따는 것이 내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생이 말했듯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즐기며 하고 싶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큰 욕심 없이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아래 부로 끝난 공부. 비영어권 출신치고는

괜찮은 결과를 얻었기에 나는 내심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다른 공부가 일단락되는 대로

어제 결심한 일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이미 가족들과도 이야기가 다 된 상태고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다만, 지금 학생인 동생은 위에도 밝혔듯이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다소 염려하는 부분도 보여서

너무 무리하게 수업을 짜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전공이 제 삼자가 보기에는

무리수를 두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학교 입학이 확정되면 전공을 밝힐 생각이다)


그렇다. 누군가는 이미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내가

굳이 미국 대학에서 정식으로 학부과정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

쓸데없는 일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입장도 아셔야 할 게

내가 음악을 이곳에서 대학원까지 계속 공부했으면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미 나는 음악을 그냥 취미 생활의 한 부분으로서만 즐기기로 결심하고

그동안 사장되어(?) 왔던 나의 소질을 다시 끌어올려 이번에 끝난 공부를

발판삼아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음악을 포기한 것에 관해 쓸 말은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랄 정도이다.

논란의 소지가 될 거 같아 여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을 않으련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음악을 계속 공부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받은 학사 학위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미국 대학에서의 졸업장이다.

일단 졸업장만 있으면 나의 영어 실력은 자동으로 검증이 되고

어차피 여기에서 계속 살 거 취업도 보장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졸업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지금은 우선 내가 원하는 대학의 학생이 되는 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최종 입학 허가가 나기까지 질문할 것도 산더미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영어시험도 봐야 할 거 같은데

나는 토플보다는 아이엘츠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결정에 대해서는 둘 중 어느 것이 나에게 적합한가?

라는 일종의 설문지 같은 걸 캡쳐해서 따로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다. 출처는 미리 밝히자면

바로 고우해커스이다. 


정식으로 학교 학생 되기 전에 블로그에 1일 1포스팅을 꼬박 지켜야겠다.

학생 되면 주중은 잠수, 주말에만 하나씩 올릴 생각이다.




초반에도 말했듯이 아직 확정된 거도 아닌데 괜서리 기분이 들떠있다.

이래서 사람이 꿈을 꾸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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