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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한국어 서적

《자아 발견과 영적 성숙》, 성도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다


제목: 자아 발견과 영적 성숙

저자: 강준민

출판사: 두란노

출간: 1999년


"너 자신을 알라"라는 그리스의 격언이 있듯이 우리는 한평생을 살면서 나에 대해 끊임없이 번뇌하고 탐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영적인 사람으로 바로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달려온 지 어언 2년이 되어가는 지금, 나는 아직도 나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러한 나에게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이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영적 성숙"은 "자아 발견"에서 시작되고 "자아 발견"은 "배움"에서 온다고 한다.


배움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의 가슴은 요동친다. 물론 단순히 학교나 교육 기관을 통하여 공부하는 것도 배움의 한 행위이지만 사실 배움이라는 것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다. 인생 자체가 곧 배움과 시험의 연속인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만나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과의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한다. 우리가 하거나 겪는 일들 또한 배움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대함이 없이 우리의 삶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움을 통하여 우리는 영과 육의 양면성을 발견하게 된다. 진리를 깨닫게 되는 그 순간, 우리의 눈은 열리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지난 과거의 추악한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도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 때부터 성경의 많은 인물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아니, 세상적으로 보면 잘 나가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앞에 나타나시어 다른 방법을 통하여 모든 지위와 명예를 내려놓고 자기 백성을 구하시길 원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니 결코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여겨졌던 약점을 들어 사용하셨다. 입이 무거웠던 모세도, 성질 급한 베드로도 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주의 사역을 감당하였다. .


제 2장에서는 좀 더 깊이 들어가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관해 서술한다. 여기에는 만남의 축복도 함께 적용되는데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며 때로는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생각하면 복(福)만을 바라는 세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서 그분을 통하여 내 삶이 변화되고 나도 그분을 본받아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오래전부터의 기도 제목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 주변에는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 중 때로는 조언을 통하여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이끌어주는 멘토 격이 되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한두 명 정도는  나의 삶을 변화시켜 준 진정한 나의 멘토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나는 늘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품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떠한 관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부르면 부를수록, 그리고 영적 안내자들과 지속적인 교제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은 완벽 그 자체이고 우리는 그분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은 피조물이기에 우리의 본질은 결코 나약하지 않고 무한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물론 이건 하나님을 직접 경험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하나님이 없이는 우리는 결코 완벽해질 수 없고 죄의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날마다 찬양과 말씀의 감격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무한한지 경험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성숙의 단계 중 하나가 아닐까.


따라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지성, 감성, 영성을 개발할 것을 저자는 권고하는데 이 세 가지 것들의 본바탕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며 성령의 열매이자 그분 안에서의 순수한 열심이다.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자신을 개발하는 원리 일곱가지를 공개해 보고자 한다.


1. 거룩한 불만족을 가지라.

    자신을 끊임없이 성장시켜 나가는 사람들은 항상 겸손하고 배움의 자세를 갖는다.

2. 자신의 현재 모습을 포기하라.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성장하지 않는다.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모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3.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강렬하게 소유하라.

    하나님께서는 꿈꾸는 자의 야심을 통해 일하신다.

4. 자신의 내면에서 갈망하는 목표를 글로 기록하라.

    목표를 글로 쓰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타인을 섬기고자 하고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5. 꿈을 성휘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라.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6.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뿌리고 심는 대로 거두게 마련이다.

7. 꿈을 성취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섬기라.

    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고 섬김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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