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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보고 느끼며

2017년 11월 18일 착찹한 마음


난 원래 눈물이 참 많았었는데
이제는 어른이 되었다고 그러는지
정작 눈물을 흘러야 하는 순간조차
그저 어쩔 줄몰라 가슴을 치며 답답해하기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있지만
나에게 잘해주고 다정다감했던 사람, 혹은 지인은 아니지만
나의 세계관을 확립시켜주신 머나먼 나라의 어느 분께서
하루아침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 큰 교훈을 얻었다.
매일매일을 마지막처럼 살되, 항상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천국에 일꾼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부르실 수 있다는 것도.

이미 페북을 통하여 조의를 표하였고 이곳은
사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곳이기에 더 이상은
쓰지 않으련다. 한 가지 말을 덧붙이자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손길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이 세상 끝날까지....
(난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캐이스니까)



그리운 사람, 보고싶은 사람,
언젠가는 천국에서 모두 만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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