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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음악 서적

《마지막 칸타타》, 필립 들레리스의 처녀작 바흐가 말년에 쓴 작품인 테마에 얽힌 음악가들 사이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을 불러오는 기이한 사건들. 현대 시대에 이르러서도 주인공 레티시아의 주변 인물들이 하나둘씩 암살되는데 이것이 《다 빈치 코드》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후문... 암튼 이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은 다소 충격적인데 허구일 뿐이니 안심하시길.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음악을 대하는 집요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시간이 없고 그다지 더 쓸 글이 없어서 인스타그램의 글을 재업로드한 점 양해 바랍니다.) 소설을 알고 계신 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우신 분,바흐의 모든 것을 좋아하시는 분 등이시라면 로그인이필요 없는 공감과 댓글로 Barock를 응원해 주세요! 더보기
《내 남편 바흐》,허구이지만 리얼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안나 막달레나가 쓴 자서전이 아니다. 어런 황당무개한 일이 벌어진 데에는 사연이 좀 복잡한데 『내 남편 바흐』가 출간된 뒤 어느 독자분께서 이와 똑같은 소설이 이미 번역 출간되었다고 문의를 하셨고, 우물이 있는 집에서 확인 결과 씽크북에서 나온 소설 『나의 사랑 바흐』와 백 퍼센트 일치하다는 점을 발견하여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다. 출판사 측에서는 본문에서 일본어로 되어 있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지은이를 안나 막달레나 바흐로 넣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학창시절 나는 이 책이 바흐의 전부를 말해주는 줄만 알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좀 더 자세한 정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 Barock가 리서치를 해 본 결과, 원.. 더보기
《바흐: 천상의 선율》, 바흐 입문자를 위한 필독서 제목: 바흐: 천상의 선율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9권) 저자: 폴 뒤 부셰 (Paule Du Bouchet) / 권재우 옮김 출판사: 시공사 출간: 1996년 어제가 클래식 음악 감상자를 위한 필독서라면 오늘은 바흐라는 한 인물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 바흐 음악 감상자를 위한 필독서를 들고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꾸벅꾸벅 클래식》과 《바흐 - 천상의 선율》 모두 다 시리즈 혹은 전집을 구성하는 한 책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나는 학창시절 도서관을 통하여 맨 처음 접하였던 이 두 권을 함께 구매하여 택배로 받아서 그 어느 것들 보다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다른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들도 그렇지만 부록을 제외하고는 수록된 자료사진이나 자필 악보 등을 모두 컬러로 보여준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더보기
《꾸벅꾸벅 클래식》, 클래식 음악 입문자의 필독서 제목: 꾸벅꾸벅 클래식 (앗! 시리즈 83권) 저자: 공윤조 지음 / 최수연 그림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간: 2000년 오늘부터 시작되는 블로그와의 본격적인 책 탐방. 처음이니까 가볍게 시작하는 마음에서 우선에는 종이가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과거에 묵혀두었던 책들을 먼저 주제로 삼아 블로그에 기록해 나가보려고 한다.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바로 클래식 음악을 알아가던 중고등학교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KBS 1FM 청취는 기본이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다루는 TV 프로그램은 모조리 다 챙겨보고 학교 도서관에 가면 클래식 음악 관련 서적만 읽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다른 분야에는 관심을 전혀 두지 않은 채 음악 전공자가 되겠다고 음악에만 몰두하였던 나 자신이 참 한심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어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