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를 추억하며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한 곡 어제 하나의 '우연한 일'을 계기로 핀터레스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비록 많은 수는 아니지만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며 음반 목록을나만의 방식으로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거 같아서 하는 중이다. 페이스북에도 이미 책이나 영화 등의 목록을 만들 수 있지만핀터레스트 쪽이 훨씬 더 사용하기 편하고 접근성도 좋아특유한 그것만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는 중이다. 이것저것 수집하고 정리하던 와중에그것들과 관련된 많은 에피소드며 추억거리들도 덩달아 생각났다. 그리고 며칠 전에 느꼈던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부고 소식을 들은지 엇그제 같았는데 아르농쿠르가 세상을 떠난지 내년 봄이면 벌써 2주년이 된다. 나에게는 영원한 혁명가이자 위대한 스승과도 같으셨던 분,그리고 무엇보다도 원전연주라는 새로운.. 더보기 영원한 꿈으로만 남게 될 희귀악기, 하프시코드 다시 1일 1포스팅을 결심하고 내 방을 둘러보면서오늘은 무엇에 대해 포스팅할지 고민하였다.책장도 살펴보고, 소장하고 있는 음반들도뒤적거리다가 이들 사이에서 공통 단어가 떠올랐으니 그건 바로 하프시코드였다. 이 단어를 보고 뭐지? 하시는 분들에게 잠깐 알기쉽게소개를 하자면 오늘날 대중화되어 있는 악기,피아노, 그 중에서도 그랜드 피아노의전신 혹은 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생김새는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그랜드 피아노와 같은데소리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피아노는 해머가 현을 두들겨서 소리를 낸다면하프시코드는 픽이라고 하는 집게(?) 같은 것이현을 튕기기 때문에 좀 더 날카롭고 금속성이강한 소리가 난다. 건반이 한 단짜리도 있고오르간처럼 두 단 짜리도 있는데좌우의 버튼으로 음색이 조절 가능하다. 하프시코드.. 더보기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다 지난주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주변인들의 정체성이나 성향에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그러면서 나는 속으로 나는 이미국 사회에서 과연 어떠한 존재로살아가고 있는가 질문을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온라인상의 고백으로 이어졌다. 사실 사생활을 보호하는 측면에서이곳에 나에 대하여 다 공개할 수는 없다.그래서 가능한 한 신비주의 모드로 작성토록 하겠다. 우선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난 한국과 미국 양국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민족적인 특색을 모두 이해하고수용할 수 있는 1.5세이다. 그래서 감사하다. 하지만 문화라는 영역만을 놓고 보자면난 사실 양국의 문화보다는 오히려 류업이나 일본 같은 제 삼국의 문화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클래식 입문 시절부터 들어왔던 바로크 음악,.. 더보기 한국명소 영어로 번역 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Barock 인사드립니다.제가 거의 2주 동안 블로깅을 하지 못했는데요.못했다기보다는 안했다라는 쪽이 더 맞는 거같은 게 바쁜 척하고 사느라 다른 일들에신경 쓴다고 블로깅은 잠시 쉬었습니다. 연말도 곧 다가오는데 마냥 이렇게만내버려 둘 수는 없고 다른 일들과시간 관리를 적절히 하면서 병행하는 게좋을 거 같아 일요일 밤에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그동안 저를 기다리셨던 분들이계시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덧붙여서 저는 건강히,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ㅎㅎ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목을 통하여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페이스북의 한 일본어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서제가 흔히 보게 되는 오류가 있어서 이걸 좀 더많은 분들과 나누면 좋겠다 싶.. 더보기 2017년 11월 18일 착찹한 마음 난 원래 눈물이 참 많았었는데 이제는 어른이 되었다고 그러는지 정작 눈물을 흘러야 하는 순간조차 그저 어쩔 줄몰라 가슴을 치며 답답해하기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고 있지만 나에게 잘해주고 다정다감했던 사람, 혹은 지인은 아니지만 나의 세계관을 확립시켜주신 머나먼 나라의 어느 분께서 하루아침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 큰 교훈을 얻었다. 매일매일을 마지막처럼 살되, 항상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천국에 일꾼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부르실 수 있다는 것도. 이미 페북을 통하여 조의를 표하였고 이곳은 사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곳이기에 더 이상은 쓰지 않으련다. 한 가지 .. 더보기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