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서야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다 오늘은 미국으로 이주한 지 만 10년이 되는 날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만 개인사, 우리 가족, 미국과 한국 사회 등 정말로 많은 것들이 모르던 사이 순식간에 혹은 조금씩 변하였다. 가장 큰 걸 꼽으라고 하면 바로 스마트폰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2008년 초반에 티비에서 아이폰 광고를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아이폰을 직접 구매해서 써 보지는 않았지만. 여태까지 어떻게 살아왔냐는 질문에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하겠다. 세월도 세월이거니와 속 시원하게 밝힐 만큼 부끄러웠던 지난 과거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나는 건강과 사람을 잃었었다. 그리고 몇 년의 세월 동안 자포자기하며 벼랑 끝에 내몰린 삶을 살아왔었다. 하지만 작년에 소장하고 있는 일본어 서적들을 번역해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