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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자아 발견과 영적 성숙》, 성도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다 제목: 자아 발견과 영적 성숙저자: 강준민출판사: 두란노출간: 1999년 "너 자신을 알라"라는 그리스의 격언이 있듯이 우리는 한평생을 살면서 나에 대해 끊임없이 번뇌하고 탐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영적인 사람으로 바로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달려온 지 어언 2년이 되어가는 지금, 나는 아직도 나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러한 나에게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이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영적 성숙"은 "자아 발견"에서 시작되고 "자아 발견"은 "배움"에서 온다고 한다. 배움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의 가슴은 요동친다. 물론 단순히 학교나 교육.. 더보기
《마지막 칸타타》, 필립 들레리스의 처녀작 바흐가 말년에 쓴 작품인 테마에 얽힌 음악가들 사이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을 불러오는 기이한 사건들. 현대 시대에 이르러서도 주인공 레티시아의 주변 인물들이 하나둘씩 암살되는데 이것이 《다 빈치 코드》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후문... 암튼 이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은 다소 충격적인데 허구일 뿐이니 안심하시길.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음악을 대하는 집요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시간이 없고 그다지 더 쓸 글이 없어서 인스타그램의 글을 재업로드한 점 양해 바랍니다.) 소설을 알고 계신 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우신 분,바흐의 모든 것을 좋아하시는 분 등이시라면 로그인이필요 없는 공감과 댓글로 Barock를 응원해 주세요! 더보기
루터의 《탁상담화》(Table Talk) 도서 정보와 간략한 후기 제목: 탁상담화 (Tischreden, Table Talk) 저자: 마르틴 루터 (Martin Luther) / 이길상 옮김 출판사: 크리스챤다이제스트 출간: 2005년 루터의 [탁상담화]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분노를 사서,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탁상담화]를 모두 수거하여 소각하도록 명령했다. 1626년 카스파르 반 슈파르가 집터를 파내려가던 중 구덩이에서 그 책의 인쇄본을 발견할 때까지 [탁상담화]는 모두 사라진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그 책은 질긴 린넨 천으로 둘둘 만린 채 밀랍으로 단단히 봉해져 있었다. 그는 이 책을-독일에서는 위험했기 때문에-영국으로 보냈고, 우여곡절 끝에 1646년 영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본역서는 이 책을 국내 처음으로 완역한 것이다. 대 종교개혁자의 재능과 성향과 .. 더보기
《내 남편 바흐》,허구이지만 리얼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안나 막달레나가 쓴 자서전이 아니다. 어런 황당무개한 일이 벌어진 데에는 사연이 좀 복잡한데 『내 남편 바흐』가 출간된 뒤 어느 독자분께서 이와 똑같은 소설이 이미 번역 출간되었다고 문의를 하셨고, 우물이 있는 집에서 확인 결과 씽크북에서 나온 소설 『나의 사랑 바흐』와 백 퍼센트 일치하다는 점을 발견하여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다. 출판사 측에서는 본문에서 일본어로 되어 있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지은이를 안나 막달레나 바흐로 넣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학창시절 나는 이 책이 바흐의 전부를 말해주는 줄만 알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좀 더 자세한 정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 Barock가 리서치를 해 본 결과, 원.. 더보기
《바흐: 천상의 선율》, 바흐 입문자를 위한 필독서 제목: 바흐: 천상의 선율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9권) 저자: 폴 뒤 부셰 (Paule Du Bouchet) / 권재우 옮김 출판사: 시공사 출간: 1996년 어제가 클래식 음악 감상자를 위한 필독서라면 오늘은 바흐라는 한 인물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 바흐 음악 감상자를 위한 필독서를 들고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꾸벅꾸벅 클래식》과 《바흐 - 천상의 선율》 모두 다 시리즈 혹은 전집을 구성하는 한 책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나는 학창시절 도서관을 통하여 맨 처음 접하였던 이 두 권을 함께 구매하여 택배로 받아서 그 어느 것들 보다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다른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들도 그렇지만 부록을 제외하고는 수록된 자료사진이나 자필 악보 등을 모두 컬러로 보여준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