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듣고 느끼며

마법기사 레이어스 3기 오프닝, 셀화 6천장의 위력





각본집 번역하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겸 레이어스 노래들을 찾아듣다가

3기 오프닝 영상에 꽃혀버렸다. 애니메 2화 분량의 셀화를 1분 30초만에

6000장으로 다 써버리다니....! 여기에 투자된 돈 하며... 정말 ㅎㄷㄷ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셀화에 대해 모르던 옛날에는

그냥 보면서 오프닝 화면이 너무 빨리 진행이 되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엄청난 배경이 깔려 있었다.

(특히 노바와 히카루가 맞서 싸우는 장면) 게다가 설정자료집 보면

원작자인 CLAMP가 직접 콘티를 만들어서 스케치 한 흔적들이 있다.

어쩐지 꽃입 날리고 히카루, 우미, 후우 차례로 보여줄 때 클램프스럽더라. ㅋㅋ


음악도 세 개의 오프닝 중에서는 퀄러티가 제일 높다고 생각한다.

120만장 팔렸다는 1기 오프닝도 좋긴 하지만 하프시코드가 사운드가

도입부와 종결부에 나오는거 부터가 노래의 신선함을 더해준다.

게다가 간간히 들리는 트럼펫 소리도 클래식 음악을 기본 바탕으로

두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심어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애절한 노래 가사가 영상과 잘 조합되어 그야말로 명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좋은 노래가 단 한 가지 흠이 있으니





그건 바로,






노래 제목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노래 제목은 가사나 후렴의 시작 부분을 따오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노래 제목은 후렴구의 그냥 흘러가는 식의 문구에서 따 왔다.

우리말은 당연히 모국어이니까 빛과 그림자를 안은 채로라고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는데

일본어로 이 노래 제목을 쓰는 데에는 아직까지도 조금 애로 사항을 겪고 있다.

단어를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려 해도 이 빛과 그림자~

부분은 도무지 입에 척척 감기지가 않는다. 도대체 왜 이 부분을 제목으로 정한 걸까?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길 바라며..... (안 그럼 나 바보되는 거임.... ㅡ,.ㅡ)










노래와 영상이 좋았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댓글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