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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보고 느끼며

피크로스 루나(Picross Luna), 나에게 노트만을 써야 할 이유가 생기다

안녕하세요~, Barock입니다. 오늘 미국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날인데요. 아침저녁으론 시원하지만 한낮은 여전히 덥네요.

가만히 있으면 A/C가 있으니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어느새 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한여름을 어찌 견뎠나 싶어요.


요즘 저는 최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직 약정기간은 7개월 정도 남았지만

다음 폰을 뭘로 할까 이것저것 영상도 보고 블로그 글도 읽습니다.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부터 노트 시리즈만 써 온 저로서는

노트8이 어쩜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집니다. 게다가 요즘

스마트폰 시장이 대화면이 대세이다 보니 아이폰 8 플러스나

LG V30 등에도 관심이 가지만 노트8만이 가지고 있는

S펜 기능이나 라이브 메시지, 라이브 포커스 등은

정말 탐이 안 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무튼 지금부터라도 S펜을 잘 활용해보자,

비싼 돈 내는 것만큼 본전을 뽑자는

마음으로 컬러링이나 S펜을 활용한 앱 등을

이것저것 찾던 중 제 머릿속에 떠오른 건

바로 우리들에게 네모(네모)로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노노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에 들어가 네모로직을 검색하니

최상단에 Picross Luna - A Forgotten Tale이 나옵니다.

바로 그 밑에는 이것보다 별점이 0.1점 더 높은

Picross Mon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설명은

밑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시킵니다.

밤 하늘에 있는 다양한 별자리들에

아름답고 로맨틱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그림이

빨리 지나가는 관계로 캡쳐는 일일이 못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 화면.

이야기의 설명은 하단에서 계속 진행 중입니다.

참고로 전 게임에 나오는 스토리나 말풍선은

거의 무시하다시피 합니다.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서이죠.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랫부분의 가운데 원을 눌러줍니다.





이 게임은 개별적인 그림들이 존재하는 Normal과

여러 그림이 한데 모여 큰 그림을 구성하는 Big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군더더기도 없고 심플해서 마음에 듭니다.





Normal을 누르니 아지가지하고 다양한 식물들의 그림이 있네요!





너무 많으면 이걸 언제 다하나~싶은데

각 식물들마다 두 페이지만 있으니 부담스럽지도 않아요.





Big을 눌러주면 바로 이렇게 큰 그림의 캔버스가 펼쳐집니다.

모든 칸들에는 10x10의 네모로직이 들어가 있고요.

뒤는 안 넘겨봤지만 아마 동일한 패턴일거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볼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꽉 찬 숫자가 나열된 줄은

이렇게 다 색칠을 해주면 되고요.


여기에 의지하여 숫자대로 나머지를 채워나가다 보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꽉 찬 숫자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고맙게도

x표가 단 한 칸밖에 없는 경우도 있는데 제시된 숫자의 합이

총 칸수보다 1이 적을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이건 10x10이라서

가로 10칸, 세로 10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시된 숫자 8과 1, 그리고 2와 6의 합은 9.

10보다 하나 모자란 숫자이기 때문에

빈 칸은 단 한 곳만 존재하게 됩니다.

이해하셨나요?





여기에도 방금 언급한 규칙이 있네요.





칸을 칠하다보면 실수로 혹은 몰라서 아닌 곳도 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빨간 x표시가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오른쪽 하단의 하트표 하나가 없어지고요.


게다가 자동완성기능이 있어서 제시된 숫자만큼

그 칸이 다 채워지면 자동으로 x표가 쫘르륵 나타납니다.





오늘 첫날 한 Normal 그림들입니다.

일정 분량을 정해놓고 앞으로 매일 할 것입니다.




큰 그림은 하루에 네 개씩 하기로 했습니다.

노트5가 게임을 오래 하거나 티비와 스마트뷰를

하면 발열이 되어서 오랫동안 못 씁니다.




어느새 식물 그림에 은은한 색이 입혀졌네요.

정해진 분량대로 다 하게 되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궁금해서 20x20을 띄워봤는데 이게 최대 크기이니 다행인 거 같네요.

왜냐하면 30x30은 손가락으로 확대시키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칸에 색이 칠해지기도 하고 전체 그림을 보기가 이만저만 불편해서요.

아무튼 이쯤 되니 S펜을 안 꺼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별자리에 이런 소원을 빌었지요.

"내년에 갤럭시 노트8 가격 다운되게 해주세요!"

😅😅😅

물론 변수는 항상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어제 구글 플레이에서 별점이 가장 높은 피크로스 몬을 했었는데

클리어해야 할 게임이 너무 많은 거 플러스 치명적인(?) 단점이

게임을 reset 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작한 피크로스 루나는 전반적으로 그것보다 깔끔하고

디자인도 훨씬 더 세련되고 칸을 칠하는 터치감도

훨씬 더 부드럽고 가벼워서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물론 게임을 위해서 노트만을 사야한다는 건 좀 억지가 될 수 있겠지만

그리고 활용도는 잘 없지만 S펜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다른 폰에서는 결코 실현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으니 한번 노트면 영원한 노트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을 계기로 전화, 문자, 알림 확인만 하지 말고

다방면에서 폰을 지혜롭게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리뷰인데 노트 예찬으로 끝나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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